현대시멘트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등 시멘트 업체들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 및 원자재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환율에 따른 원가상승 압박까지 받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계의 가격 인상 억제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시멘트 업체들은 총체적인 위기에 빠졌다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5일 오전 9시39분 현재 현대시멘트는 전날보다 2.87% 떨어진 2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9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날마다 하락했다.

쌍용양회는 거래일 기준으로 6일째 내림세를 기록중이며, 전날보다 1.48% 하락한 8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신양회와 한일시멘트도 각각 2거래일과 3거래일 연속 하락중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