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메가스터디가 이틀째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메가스터디는 전날보다 8900원(3.71%) 내린 23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전일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51억원과 1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8%와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당초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친 것이다.

부진한 실적이 나오자 증권사들은 잇달아 메가스터디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이혜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보상비용과 본사 이전비용, 임차료 증가, 신규사업 관련 인력 등에 대한 비용 증가 탓에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면서 메가스터디의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춰잡았다.

강희경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자사고와 특목고 설립 확대 등 정부 정책이 표류하면서 메가스터디의 2분기 중등온라인 매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목표주가를 39만원에서 35만원으로 햐향 조정했다.

이밖에 굿모닝신한증권(38만5000원→34만9000원), NH투자증권(39만원→34만원) 등도 목표주가 햐항 움직임에 동참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