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증권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추가하락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현 상황에서는 상승 동력을 찾기도 쉽지는 않다는 게 증시전문가들 지적이다.

15일 오전 9시58분 현재 증권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62% 떨어진 2663.65를 기록중이다.

삼성증권은 이틀째 하락세로 전날보다 3.62% 하락한 6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은 4.52% 떨어진 9만900원을 기록중이다.

대우증권의 주가하락률은 1.96%, 우리투자증권은 2.34%, 대신증권은 1.96%, 동양종금증권은 3.17% 하락하는 등 증권주 대부분이 1~4%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를 종전 17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분석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등의 목표주가도 내렸다.

이 증권사는 "유동성 리스크를 포함한 거시 경제적인 심각한 위기가 도래한다면 증권주는 큰 폭의 추가 하락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익 모멘텀이 당분간 어려운 만큼 밸류에이션과 이익안정성 측면의 방어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