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현대시멘트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신평은 "현대시멘트의 골프장 선투자 자금이 1896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둔내골프장 분양 실적이 다소 저조해 투자자금 회수가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 1분기 현대중공업 등 매도가능증권 매입 자금소요도 발생해 차입금 부담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100% 자회사인 성우종합건설에 대한 지급보증 규모도 7186억원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