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OBS 경인 TV '쇼영'(연출 홍종훈 윤경철)의 '더 인터뷰'에 출연한 그는 "강우석 감독으로부터 승용차를 선물받았다"라며 "하지만 고유가 시대에 차를 운영하기가 만만치 않다. 20만원이 넘는 월 주차와 유류비를 생각해 최근 스쿠터로 바꿨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스쿠터에 대해 "일부에서는 위험하다고 지적을 하기도 하지만 헬멧을 쓰고 규정속도를 지키며 최대한 안전을 고려해 운전하고 있다"면서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러시아워에도 약속시간을 맞출수 있어 좋다"라며 예찬론을 펼쳤다.
한편, 이준익 감독은 얼마전 열렸던 미술전시회에서 무려 3점이나 판매했다고 밝혔다.
세종대 미대를 중퇴한 이후 1987년 광고 기획사를 거쳐 영화 제작자로 영화계에 입문한 이준익 감독.
그는 "그림 그리는 것은 좋아했지만, 돈이 되지 않아 포기했다"라며 "한동안 미술을 포기하고 살았지만 미술에 대한 갈증은 항상 그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미술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고 의지를 덧붙였다.
이 감독은 돈의 소중함을 밝히며 "제작비를 늘 오버하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약속을 잘 지키고 돈을 소중하게 생각하면 비굴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준익 감독은 이외에도 시대극과 음악에 공을 들이는 이유,한국영화의 침체 이유 등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놨다.
방송은 19일 저녁 8시 50분.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