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14, 15일 개최되는 한국 최초 도심형 초대형 뮤직페스티벌 ETPFEST이 4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우리나라 록 그룹의 선두주자인 피아, 크라잉 넛, MOT, 바닐라 유니티의 참여가 확정된 것.

이로써 해외는 물론 우리나라의 실력파 록 그룹들까지 고루 참여한 ETPFEST 2008에 음악 팬들의 관심이 한층 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말 달라자'라는 곡으로 전 국민에게 친숙한 펑크 록 밴드 크라잉 넛은 현재 한국 인디 음악계의 독보적인 존재이자 대표적인 록 밴드 중 하나. 펑크 락을 개량하고 국산화하여 여러 장르를 짬뽕해 스스로 '조선 펑크'라고 명명한 록 음악을 창조해 낸 이들은 매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았던 "말 달리자"가 인기를 모으면서 스타로 부상하게 된 그룹이다. 인디 밴드로는 최초로 10만장이라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한 크라잉 넛이 ETPFEST 2008에 합류하게 되면서 록 매니아들은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도 한층 더 흥겨운 음악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4집 음반 이후 1년 만인 오는 7월 17일 스페셜 EP 'Urban Explorer'를 발매하는 피아 또한 ETPFEST 2008에 참여하여 보다 편안하고 기존 락 밴드와는 다르게 변화된 신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ETPFEST 2002에 참여한 이후 서태지의 눈에 띄어 서태지컴퍼니 괴수인디진 레이블에 합류하게 된 피아는 4회 연속 참여한 서태지에 이어, 2002년, 2004년, 2008년까지 유일하게 3회 연속 ETPFEST에 참여하는 밴드이다. 린킨 파크, 림프 비즈킷 등의 내한공연 서포터는 물론 린킨 파크 아시아 투어에도 함께 한 바 있어 세계적인 밴드로부터 인정 받은 팀인 만큼 이번 ETPFEST 무대가 더욱 기대되는 팀이다.

또한 영화 '발레 교습소', '썸'의 OST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2008년 제 5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스 모던록 음반상을 수상할 만큼 그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는 록 밴드 MOT와 서울 신촌, 홍대 클럽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작년 12월 1일 KBS 88체육관에서 열린 '서태지 15주년 기념 공연'에도 참여한 바 있는 남성 5인조 그룹 바닐라 유니티가 합류한다고 하여 ETPFEST 2008은 이들 실력파 록 밴드의 열정적인 무대를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태지, 마릴린 맨슨, 유즈드, 드래곤 애쉬, 몽키 매직, 몬도 그로소, 클래지 콰이, 에픽하이, 데스 캡 포 큐티, 맥시멈 더 호르몬 등과 이번에 공개된 크라잉 넛, MOT, 바닐라 유니티, PIA에 이어 5차 라인업으로 공개에는 어떤 뮤지션이 참여할 것인가에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한복판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도심형 초대형 문화페스티벌인 ETPFEST 2008은 8월 14일, 15일 양일간 잠실운동장 야구장과 야구장 앞 광장에서 레이브 파티, 대형 콘서트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심형 문화페스티벌의 진정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