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는 15일 지식경제부에서 수행하는 2008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연구기업으로 선정되어 35억원 규모의 개량신약 개발을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콜마가 수행하는 국책 연구사업은 제약의 골다공증 치료제로서, 칼시토닌과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단일제제 및 복합제제를 피부 투여용으로 개발하는 세계 최초의 개량신약으로 차세대 골다공증 치료제라고 할 수 있다.

한국콜마의 국책연구사업 비용규모는 총 35억1000만원이며, 개발기간은 3년간(2008.6~2011.5)이다.

국책연구 사업비용은 정부지원금 15억원과 민간투자금 15억원, 기업 투자금 5억1000만원으로 구성되며 한국화학연구원과 숙명여대 약대와 협력으로 산.학.연 공동개발하게 된다. 민간투자는 현대증권에서 전환사채(CB)로 15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발행가는 3077원이다.

한국콜마가 개발하는 골다공증 개량신약의 특징은 신약에 준하는 신복합 성분의 약품이고 겔(GEL) 패치(PATCH) 타입으로 피부에 직접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하고 효과가 빠르며 부작용이 적고 경구용에 비해 효과가 우수해 사용 투여량의 감소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국내 제약시장에서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110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