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자국 연안에서의 석유와 천연가스 시추 금지 조치를 14일 해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지금은 (유가 억제를 위해) 행동할 때"라며 "나는 주어진 권한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했고 이제 공은 의회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번 해제 조치가 실효를 얻으려면 의회에서 통과돼야 한다. 하지만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이 환경보호와 에너지 비축 차원에서 이번 조치에 반대하고 있어 실제 실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