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종훈 국제약품 사장(사진 오른쪽)은 15일 경기도 분당 사옥에서 스위스 제약사인 APR의 파울로 갈페티 사장과 항암 치료를 받을 때 일어나는 구토 현상을 억제해주는 '온단세트론 래피드 필름'을 국내에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 제품은 알약 형태의 기존 항구토제와 달리 얇은 필름 속에 약물이 함유돼 물 없이 복용해도 입 속에서 몇 초 안에 녹아 위장관으로 흡수되는 게 특징이다.

APR는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시판 허가 절차를 밟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10년께 발매될 예정이다.

국제약품은 이 제품을 앞세워 조만간 연 500억원 시장으로 성장할 국내 항구토제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