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된 美 애플사의 '3G 아이폰'이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소식에 아이폰용 정전기 방지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아모텍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3% 이상 밀린 15일 아모텍은 전날보다 170원(2.69%) 오른 6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애플의 아이팟, 아이폰에 사용되는 바리스터의 주공급처인 아모텍이 '3G 아이폰' 판매 돌풍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애플사는 일부 증권사 예측보다 훨씬 빠른 100만대 판매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아이폰 1세대 모델이 100만대 팔리기까지 74일 소요된데 반해, 이번 '3G 아이폰'은 3일만에 100만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것.

또한 '3G 아이폰' 구매자 38%가 기존 아이폰 구매자일 정도로 고객 충성도가 높다는 조사결과도 전해졌다.

아모텍 관계자는 "애플사 '3G 아이폰'이 인기를 끌면서 부품 수주액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텍은 지난해 6월 1세대 아이폰이 출시될 때에도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가 2배이상 급등했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