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15일 미국 콜로라도주 전력청과 4000만달러 규모의 초고압 전력 케이블 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S전선은 오는 11월부터 2010년 6월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세인트 브레인지역에서 롱몽트에 이르는 구간에 230㎸(킬로볼트)급 초고압 전력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번 입찰에는 LS전선과 프랑스의 넥상스(Nexans),이탈리아의 프리스미안(Prysmian),프랑스 실렉(Silec) 등 4개 업체가 참여,LS전선이 미국시장을 독점해온 이들 유럽업체들을 제치고 최종 계약을 따냈다.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2006년 미국 동부 지역에 6000만달러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수출한 LS전선은 이번에 미국 중서부 지역에도 진출함에 따라 미국 전역으로 시장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은 올 상반기 중동과 미국 등 해외에서만 3억달러 이상의 초고압 전력 케이블 사업권을 확보해 전년 동기대비 실적이 50% 이상 향상됐다고 밝혔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