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에서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매매를 꺼린 가운데 이현규 한화증권 대치지점 차장이 나홀로 매매에 나서며 일부 차익을 거뒀다.

15일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신용위기 확산 우려로 3% 넘게 급락, 1500선 초반대까지 밀렸다.

한여름 투자심리는 꽁꽁 얼어붙었고, 참가자들은 눈치만 살핀 하루였다.

그러나 급락장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 차장은 이날도 일부 종목을 매각해 수익을 냈다.

그는 전날 사들였던 신성이엔지 주식 1만주를 매각해 222만원의 차익을 거뒀다. 주당 5970~5990원에 매입한 주식을 6200원 내외에 팔아 3% 가량 이익을 낸 것.

이 차장은 지수가 급락한 틈을 타 유니텍전자 2000주와 캐드콤 1000주를 각각 주당 1450원과 885원에 저가매수해 하락장에서 또 한번 '실력 발휘'가 가능할 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까지 이 차장은 누적수익률 58.37%를 기록해 이승주 하나대투증권 부부장(20.76%) 최관영 현대증권 연구원(20.14%) 류대희 CJ투자증권 차장(18.56%) 등 2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 수익률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