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BBS라디오에 출연해 "청와대도 대통령한테 보고하는 시간이 1시간30분인가 2시간 걸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자세"라며 "그런 문제는 반드시 이번에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안보라인에 상당한 구멍이 있었다. 청와대나 정부는 많은 반성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국가정보원 같은 기관이 이 사건 당시에 무엇을 했는지 철저히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기관을 다잡고 일을 제대로 해야 한다"며 "도대체 국가정보원이 수많은 예산을 쓰고 무엇을 하고 있는 기관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