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6일 이수화학에 대해 자회사인 이수앱지스의 상장 가시화로 기업 가치 레벨업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상헌 연구원은 "이수화학이 지분 66.6%를 보유한 바이오 벤처 이수앱지수는 2001년 연세의료원과 공동으로 설립돼 신약 연구를 시작했으며 2004년 8월에는 이수화학 내에서 신약개발을 담당했던 생명공학사업본부를 이관받아 연구개발 능력을 더욱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수앱지스는 코스닥 기술평가제도 심사를 통과해 현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중에 있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이후 빠른 시일안에 상장될 것으로 보여 이수앱지스의 지분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향후 이수화학 영업부문의 실적 개선 폭과 이수앱지스 상장 가시화 여부에 따라 양호한 주가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올해는 그동안 이수화학을 억눌러 왔던 잠재적 부실 리스크를 제거하면서 본연의 핵심역량과 사업 다각화를 충전할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 시장상황이 공급우위로 전환되고 있고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수익성 개선과 유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