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한화석화에 대해 주요 제품 호황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전망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만8000원(15일 종가 1만25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경희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이 PVC, PE 등 주요 제품 호황과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5%, 63.4%씩 증가한 72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PE 계열 제품은 고부가가치 PE 계열로 구성돼 중동발 증설 영향이 제한적일 전망이고, 가성소다(CA)도 글로벌 메이커의 가동률 감소로 북미 지역 공급 감소가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현재 빠듯한 북미 지역 가성소다 수급 상황과 PVC 중국 증설 감소를 고려하면 한화석화의 2분기 호실적은 3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그룹의 인수·합병(M&A) 관심 표명에 따라 보수적 접근이 요구되므로 보유 투자자산 가치를 배제하고 기업가치를 산출한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