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물 대량 순매수 배경은?-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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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선물시장에서 1만6304계약의 사상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이 전일 다시 1만663계약을 대거 순매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대우증권 심상범 연구원은 "지수의 급등락을 예견한 단순한 투기거나 주식공매도 및 선물매수의 롱숏 매매와 같은 전술적 액션으로 판단된다"며 "전자의 경우 긍정적인 신호지만 후자라면 부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어 방심은 금물"이라고 밝혔다.
동일 주체에 의한 회전성 매매, 단순한 투기에 불과할 경우 지난주 급격한 매수 포지션 이탈은 예고된 미국 증시 악재를 대피하기 위함이고 15일 복귀는 조만간 미국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뜻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이 경우가 맞다면 그나마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주식 공매도-선물 매수의 롱숏 매매라면 선물 베이시스 확대를 노린 것으로 지수의 추가 하락을 예상한 움직임으로, 부정적인 신호라고 지적했다.
심 연구원은 "어느 쪽 가설이 맞는지 알 수 없지만 투기성 매도 미결제 감소가 없다는 점이나 선물 베이시스 확대를 노린 롱숏 매매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모두 지수 상승 가능성을 어둡게 하는 현상"이라며 "외국인의 대량 선물 순매수를 상승 신호로 해석하기 이르며 정확한 매매 의도를 확인하기 전에 추격매수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16일 대우증권 심상범 연구원은 "지수의 급등락을 예견한 단순한 투기거나 주식공매도 및 선물매수의 롱숏 매매와 같은 전술적 액션으로 판단된다"며 "전자의 경우 긍정적인 신호지만 후자라면 부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어 방심은 금물"이라고 밝혔다.
동일 주체에 의한 회전성 매매, 단순한 투기에 불과할 경우 지난주 급격한 매수 포지션 이탈은 예고된 미국 증시 악재를 대피하기 위함이고 15일 복귀는 조만간 미국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뜻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이 경우가 맞다면 그나마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주식 공매도-선물 매수의 롱숏 매매라면 선물 베이시스 확대를 노린 것으로 지수의 추가 하락을 예상한 움직임으로, 부정적인 신호라고 지적했다.
심 연구원은 "어느 쪽 가설이 맞는지 알 수 없지만 투기성 매도 미결제 감소가 없다는 점이나 선물 베이시스 확대를 노린 롱숏 매매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모두 지수 상승 가능성을 어둡게 하는 현상"이라며 "외국인의 대량 선물 순매수를 상승 신호로 해석하기 이르며 정확한 매매 의도를 확인하기 전에 추격매수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