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드에셋매니지먼트는 지난달 16일 이후 현대H&S 주식 6만7669주를 매입해 지분을 5.00%에서 6.19%로 늘렸다고 16일 공시했다.

라자드는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장이 투자고문을 맡고 있어 '장하성 펀드'로 불린다. 이 펀드는 지난 4월 미국 최대 연기금인 캘퍼스(캘리포니아 공무원퇴직연금)가 1억달러를 투자키로 하면서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현대H&S 지분 확대도 캘퍼스 코리아가 5만주 가량을 매입했다. 캘퍼스는 미국 내에서 지배구조 문제로 주가가 부진한 기업들에 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H&S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사업지주회사로 대기업 중에서는 장하성 펀드의 첫번째 투자 기업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