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종금, 1분기 순익 106.7%↑ "IB업무 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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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종금은 16일 지난 1분기(08. 4~6월)에 당기순이익 77억7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6.5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483억7800만원, 영업이익은 105억8600만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160.95%, 230.60% 늘었다.
금호종금은 이런 추세가 유지된다면 2008회계연도에 약 3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 전년대비 2배 이상의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호종금의 이같은 실적 호전은 자산운용규모가 증가하고 예대마진이 일정규모를 유지하면서 이자부문의 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IB업무 등을 통한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금호종금은 지난해 10월 새로 조직을 구축하고 기존 영업팀도 영업방향을 단순 론(Loan) 보다는 구조화 금융(Structured Financing) 등 부가가치가 높은 IB업무 위주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인수합병(M&A)자문 및 인수금융, 유가증권 발행주선, 금융자문 및 주선업무에 주력해, 수수료 수익이 지난해 3분기 38억원, 4분기 57억원, 1분기 62억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약 300억원의 수수료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호종금이 성장세를 나타내는 또 다른 배경은 우리PEF의 자본참여로 인한 자기자본 확대. 지난해 6월 우리PEF측의 633억원 자본참여로 지난해 3월 662억원대였던 자기자본이 지난 3월 1448억원 이상으로 늘면서 영업력이 크게 확대됐다. 지난 2월에는 후순위BW 200억원을 발행해 BIS자기자본이 1670억원으로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종금사의 자기자본은 각종 영업한도에 영향을 주므로 자기자본의 확대는 종금사의 영업력을 좌우한다"며 "금호종금은 후순위채 등을 활용하여 자기자본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종금라이센스를 최대한 활용한 신규업무의 추진도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종금사의 라이센스는 은행의 예대업무, 증권사의 IB업무, 국제금융업무, 리스업무, 투신업무 등을 포괄하고 있어 매우 광범위하다"며 "IMF이후 종금사가 어려워지면서 금호종금은 예대업무 외의 라이센스는 거의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2007년 자본확충 이후 예대업무에서 벗어나 IB업무, 국제금융업무, 펀드판매 등 신규업무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대 주주인 우리PEF와 2대 주주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원과 동양종금증권, 한누리증권 등을 거치면서 오랜 기간동안 IB업무를 해왔던 김종대 사장의 경험과 영업력도 금호종금 IB업무 성장의 큰 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금호종금은 이런 추세가 유지된다면 2008회계연도에 약 3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 전년대비 2배 이상의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호종금의 이같은 실적 호전은 자산운용규모가 증가하고 예대마진이 일정규모를 유지하면서 이자부문의 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IB업무 등을 통한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금호종금은 지난해 10월 새로 조직을 구축하고 기존 영업팀도 영업방향을 단순 론(Loan) 보다는 구조화 금융(Structured Financing) 등 부가가치가 높은 IB업무 위주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인수합병(M&A)자문 및 인수금융, 유가증권 발행주선, 금융자문 및 주선업무에 주력해, 수수료 수익이 지난해 3분기 38억원, 4분기 57억원, 1분기 62억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약 300억원의 수수료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호종금이 성장세를 나타내는 또 다른 배경은 우리PEF의 자본참여로 인한 자기자본 확대. 지난해 6월 우리PEF측의 633억원 자본참여로 지난해 3월 662억원대였던 자기자본이 지난 3월 1448억원 이상으로 늘면서 영업력이 크게 확대됐다. 지난 2월에는 후순위BW 200억원을 발행해 BIS자기자본이 1670억원으로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종금사의 자기자본은 각종 영업한도에 영향을 주므로 자기자본의 확대는 종금사의 영업력을 좌우한다"며 "금호종금은 후순위채 등을 활용하여 자기자본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종금라이센스를 최대한 활용한 신규업무의 추진도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종금사의 라이센스는 은행의 예대업무, 증권사의 IB업무, 국제금융업무, 리스업무, 투신업무 등을 포괄하고 있어 매우 광범위하다"며 "IMF이후 종금사가 어려워지면서 금호종금은 예대업무 외의 라이센스는 거의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2007년 자본확충 이후 예대업무에서 벗어나 IB업무, 국제금융업무, 펀드판매 등 신규업무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대 주주인 우리PEF와 2대 주주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원과 동양종금증권, 한누리증권 등을 거치면서 오랜 기간동안 IB업무를 해왔던 김종대 사장의 경험과 영업력도 금호종금 IB업무 성장의 큰 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