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1조3730억원,영업이익은 23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66.2%,6.3% 증가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순이익은 1690억원으로 8.9% 늘었다.

재무건전성과 수익성 지표도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11.5%(잠정치),연체 대출채권비율은 0.6%로 조사됐다. 수익성을 보여주는 ROA(총자산이익률)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연간 환산 기준으로 각각 1.3%와 22.4%를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29조6127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7027억원 불어났다. 이날 부산은행 주가는 은행업종지수가 6.8% 급락하는 와중에 하락률을 0.8%(100원)로 최소화하며 선전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방카슈랑스를 비롯한 교차상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비이자 부문의 수익이 대폭 늘어났다"며 "거래 기업체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결과 자산 건전성도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수신기반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중점을 두고 비이자 부문의 수익을 늘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