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축 아파트에 음식물처리기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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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서울 시내에 신축되는 아파트의 가정마다 주방용 음식물쓰레기 분쇄기가 설치될 전망이다. 또 수돗물의 음용을 장려하기 위해 화장실이나 싱크대가 아닌 별도의 공간에 '아리수 음수대'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서울시는 16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음식폐기물 분쇄기의 서울시 도입여건과 시범사업 방안'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음식물쓰레기 처리 개선안을 발표했다.
김경중 서울시 자원순환담당관은 기조발제를 통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을 분쇄한 뒤 이를 따로 모아 처리 과정을 거쳐 하수관로로 방류하는 일본형 음식물쓰레기 처리 방식을 서울형으로 개선해 신축 아파트 등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형 오물분쇄처리 체계는 각 가정의 음식물쓰레기를 집안에 설치된 분쇄기에 갈아서 배수관을 통해 아파트 지하나 별도의 장소에 마련된 시설에 모은 뒤 미생물로 분해 처리,정화된 오수만 하수도로 방류하는 방식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주방용 분쇄기를 거쳐 흘러나온 오수가 하수관로에 미치는 영향과 냄새 발생 정도 등을 면밀히 파악한 뒤 분쇄물 자원화와 제도개선 등을 환경부와 협의해 제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음용을 장려하고자 모든 신축 건물에 아리수(서울시 수돗물 브랜드) 음수대를 의무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및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국토해양부에 최근 건의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서울시는 16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음식폐기물 분쇄기의 서울시 도입여건과 시범사업 방안'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음식물쓰레기 처리 개선안을 발표했다.
김경중 서울시 자원순환담당관은 기조발제를 통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을 분쇄한 뒤 이를 따로 모아 처리 과정을 거쳐 하수관로로 방류하는 일본형 음식물쓰레기 처리 방식을 서울형으로 개선해 신축 아파트 등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형 오물분쇄처리 체계는 각 가정의 음식물쓰레기를 집안에 설치된 분쇄기에 갈아서 배수관을 통해 아파트 지하나 별도의 장소에 마련된 시설에 모은 뒤 미생물로 분해 처리,정화된 오수만 하수도로 방류하는 방식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주방용 분쇄기를 거쳐 흘러나온 오수가 하수관로에 미치는 영향과 냄새 발생 정도 등을 면밀히 파악한 뒤 분쇄물 자원화와 제도개선 등을 환경부와 협의해 제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음용을 장려하고자 모든 신축 건물에 아리수(서울시 수돗물 브랜드) 음수대를 의무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및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국토해양부에 최근 건의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