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7일 소디프신소재에 대해 그동안 기대감으로 존재했던 태양전지 소재의 매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9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현민교·소현철 연구원은 "소디프신소재는 16일 독일의 Linde Electronics사에 2009년 12월 31일부터 5년간 모노실란을 공급하는 1억6천만 달러 규모의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며 "이번 장기공급계약은 기대감으로 존재했던 모노실란 매출 증가 전망을 가시화한 동시에 향후 실적 성장 전망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소디프신소재의 모노실란 생산 capa는 올해 말 450만t 규모에서 2009년 말 2300t으로 증설될 예정이며 이번 계약을 통해 발생되는 연간 공급량은 2010년 증설 완료된 전체 capa의 10~15%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소디프신소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를 상회하는 382억원, 1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두 연구원은 "현 주가가 2009년 전망치를 기준으로 과거 3년 EV/EBITDA 저점 5.4배에 가까운 6.4배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