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실마리가 보인다 - 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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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7일 투자심리가 바닥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지수 반전의 실마리로 판단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일반적으로 주가가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하게 하락하면 투자자들은 위험보다 기회를 먼저 생각하고, 거래량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데, 지수가 1500선에 도달해도 주가가 반전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달도 안되어 지수가 400P 이상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나 거래량 증가를 찾아볼 수 없다며 ‘전형적인 투자자들의 항복’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이는 대세상승에 대한 믿음 약화와 미국 금융위기에 따른 투심 위축을 반영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김 팀장은 “미국 금융위기가 1년 넘게 이어지며 대세상승에 대한 믿음 약화로 적립식펀드 같은 장기투자자금이 위축되고 있는지의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미국 금융위기로 인한 항복 심리는 반전 심리로 전환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양대 모기지 업체의 파산위험이 점차 안정화 단계로 진입할 전망이고, 금융기관들의 실적 손실은 1분기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또한 미국 금융위기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 상승과 인플레 이슈가 자연스럽게 희석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김 팀장은 미국 금융위기 완화로 반전이 있더라도 반전의 강도는 강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누적된 인플레 압력이 적어도 3분기까지 표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상승 강도를 이완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반전 가능성이 높은 영역은 수출주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10월 수준으로 회귀한 주가는 비정상적이라는 설명이다. 내수주의 경우 인플레 압력이 완화될 4분기부터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일반적으로 주가가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하게 하락하면 투자자들은 위험보다 기회를 먼저 생각하고, 거래량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데, 지수가 1500선에 도달해도 주가가 반전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달도 안되어 지수가 400P 이상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나 거래량 증가를 찾아볼 수 없다며 ‘전형적인 투자자들의 항복’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이는 대세상승에 대한 믿음 약화와 미국 금융위기에 따른 투심 위축을 반영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김 팀장은 “미국 금융위기가 1년 넘게 이어지며 대세상승에 대한 믿음 약화로 적립식펀드 같은 장기투자자금이 위축되고 있는지의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미국 금융위기로 인한 항복 심리는 반전 심리로 전환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양대 모기지 업체의 파산위험이 점차 안정화 단계로 진입할 전망이고, 금융기관들의 실적 손실은 1분기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또한 미국 금융위기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 상승과 인플레 이슈가 자연스럽게 희석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김 팀장은 미국 금융위기 완화로 반전이 있더라도 반전의 강도는 강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누적된 인플레 압력이 적어도 3분기까지 표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상승 강도를 이완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반전 가능성이 높은 영역은 수출주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10월 수준으로 회귀한 주가는 비정상적이라는 설명이다. 내수주의 경우 인플레 압력이 완화될 4분기부터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