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17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전날보다 6.19% 오른 8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신세계는 2.56% 오른 50만1000원을 기록해 50만원선을 회복했다. 롯데쇼핑은 0.33% 상승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은 최근 낙폭 과대로 인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낙폭이 과다했던 종목들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악재는 주가에 선반영된 상태로, 장기 투자자의 경우 긍정적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백화점의 경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8.7배로 시장 대비 저평가된 상태라는 지적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