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스티엠과 합병을 진행하고 있는 대체에너지 개발업체 패트로비젼은 17일 상반기에 자사의 청정에너지 'NEO'(New Energy Oil)의 판매액이 약 4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패트로비젼은 지난 2006년 10월 가솔린을 대체할 수 있는 신 연료이며 환경적인 측면도 고려한 청정에너지 ‘NEO’(New Energy Oil)에 대해 중국 정부로부터 기술 승인 및 판매허가를 받았다.

NEO는 5가지 국제 특허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대체에너지로써, 중국정부제품질량감독검사소에서 기술 승인을 받고, 미국FDA로부터 화학제품 부문의 인체유해성 평가에서 안전 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이다.

패트로비젼은 현재 중국 산동성 연태시에 100% 자회사인 ‘패트로비젼차이나’를 두고 연태시와 영구시에 각각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07년 10월부터 중국 석유업체를 상대로 NEO 판매에 돌입, 현재 중국의 양대 석유업체인 중국석유(Petro China) 및 시노펙(Sinopec) 등 4개 업체를 상대로 연간 100만톤 이상의 판매 계약을 체결해 대체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판매량도 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3월 하루 200~250톤에 불과하던 생산량이 지난달 1000톤, 현재 1500톤 수준으로 늘었다"며 "상반기 톤당 6500위안이던 판매단가가 최근 7500위안으로 올랐고, 올림픽 이후 8000위안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하반기 판매액이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패트로비젼은 올해 전체 약 4000억원의 판매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순찬 패트로비젼 대표이사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 도약하는 중국에서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공장인수와 고도화 된 신규 생산증설을 통해 내년에는 연간 약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