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투신운용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오피스빌딩 개발사업에 나섰다.

도이치투신운용 자회사인 리프코리아의 김태형 대표는 17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부지에 16층짜리 오피스 빌딩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를 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아 이날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부지는 리프코리아가 지난해 11월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매입한 20층짜리 이래빌딩을 포함하고 있으며,이 프로젝트의 개발과 자산관리를 맡은 리프코리아는 두 빌딩을 연결해 쌍둥이 빌딩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축 빌딩의 완공 예정일은 2010년이며 투입될 비용은 2억달러(약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리프코리아 측은 예상했다. 김 대표는 "사업에 투입되는 비용은 도이치뱅크가 해외시장에서 부동산펀드 등을 통해 조성한 자금"이라며 "한국 오피스 시장은 높은 수요와 한정된 공급으로 인해 향후 2~3년 동안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개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