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신해철에게 연예활동 20년 동안 남은 것은 빚 20억”이라고 밝혔다. 최근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신해철은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데뷔 초 신해철은 "명문대 출신에 부잣집 아들이라서 비싼 악기로 쉽게 음악한다는 오해를 받았다"고 안타까운 과거를 회상했다.

하지만 "내가 노력해서 인정받으면 사그러들 것으로 생각했다"며 "평범한 집안 이야기를 굳이 변명하듯 설명하기 싫었다"며 과거를 털어놨다.

가요계 현실에 대해서 신해철은 "음악하다 보면 돈이 밑도 끝도 없이 들어가는데 음반시장이 좋았을 때는 벌어서 갚을 정도가 됐지만 지금은 음반시장이 어려워 음반을 내는대로 적자가 난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그 동안 함께해 준 팬들이 남았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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