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제품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해 활용하는 RFID 산업을 적극 육성합니다. 오는 2017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20%가 목표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아산에 있는 현대모비스의 물류센터입니다. 각 부품마다 RFID 태그가 부착돼 있습니다. 태그에는 부품 정보가 모두 수록돼 있어 완성차 생산에서 AS 부품 이용까지 공정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집니다. 아직은 테스트중이지만 현대모비스는 상용 시스템을 도입하면 생산 비용을 크게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RFID 산업은 차세대 성장산업입니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58억달러 규모였던 시장은 10년뒤에는 10배 이상(771억달러) 커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정부가 전 산업에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 미래 성장성이 높은 RFID와 USN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7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20%, 세계 3강이 목표입니다. 먼저 시장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 조달 물품이나 각 지방의 시설물에 RFID를 도입합니다. 2011년부터는 소포에도 RFID가 장착돼고 최근 논란이 된 쇠고기도 한우나 미국산이나 RFID를 적용, 원산지와 유통과정이 자동으로 드러나도록 할 계획입니다. 핵심 기술개발에도 적극 나서 앞으로 5년간 2천5백억원을 투입합니다. 특히 인천 송도를 RFID와 USN의 종합적인 지원이 가능한 클러스터로 육성해 산업 발전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2012년에는 RFID와 USN 산업 생산이 9조2천억원 수준으로 크게 늘고 5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