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판교 신도시 주공 상가 분양을 시작으로 수도권 '노른자위' 지역에 상가 분양이 이어집니다. 상가 유형별 투자 전략을 이지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올 하반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상가가 줄줄이 쏟아집니다. 주택공사가 오는 21일 판교 신도시 두 개 블록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만 총 260여 개 상가를 공급합니다. 이 중 파주 운정 등 1천 가구가 넘는 대단지 지역만 5곳에 달합니다. 또 서울 송파구 잠실 재건축 단지 등에서도 단지 내 상가가 대거 분양될 예정입니다. 이 같은 단지 내 상가는 배후 단지 수요에 의존하는 만큼 주변 상권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 “주변에 대형 마트나 상권력이 강한 지역이 인접해 있으면 수요 이탈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잘 따져봐야 한다. 가구당 상가 면적이 적정 수준 이상이면 공실이 생겨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인근 지역의 상권이나 입주 계획을 잘 살피고 적정 임대가를 고려해 입찰에 나설 것을 권합니다. 아파트 단지 외에도 수도권 주요 주상복합 단지의 상가 물량도 눈여겨 볼 만합니다. 송도 신도시 개발 호재가 기대되는 인천에서만 470여 개 점포가 분양 중으로, 올 하반기 전체로는 총 730여 개에 달합니다. 주상복합 상가는 주거와 유동 수요를 모두 끌어들일 수 있지만, 점포 입지 선정에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역세권과 연결돼 있더라도 내부나 지하 상가는 장기 공실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