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만 칼럼] 연봉규모는 스트레스와 비례…일과 삶 '공존'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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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은 직장인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대학졸업생들이 직장이나 직업을 정할 때 가장 먼저 알아보는 것이 연봉이다. 직장인들은 연봉이 얼마나 올랐느냐를 가지고 이직의 성공을 판단한다. 외국에선 졸업생들이 직장에서 첫해 연봉을 얼마나 받느냐를 토대로 대학과 학과의 순위를 매길 정도로 연봉은 직업과 직장의 핵심 잣대다.
그런데 더 많은 연봉을 추구하는 직장인들이 간과하는 점이 있다. 헤드헌팅회사에 커리어컨설팅을 신청하는 사람 중 상당수는 연봉을 좇아 직장을 옮겨 다녔다. 이들은 높은 연봉의 마력에 이끌려 입사와 퇴사를 반복하다 경력이 망가지는 바람에 오히려 연봉을 깎였다. 연봉여행을 떠나는 직장인이라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첫째,연봉은 스트레스에 비례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보상이다. 많은 보상에는 그만큼 많은 스트레스가 뒤따른다. 연봉이 높은 직업이나 직장은 대개 근무가 '월화수목금금금'이고 새벽에 퇴근했다가 새벽에 출근하는 일이 다반사다. 외국계 투자은행이나 컨설팅회사,법무법인이나 회계법인 직원들이 고액 연봉을 자랑하지만 서너 시간밖에 못 자고 햄버거로 식사를 때우는 일이 잦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한다면 고액 연봉은 생각하지 않는 게 좋다.
둘째,고액 연봉이 존재하는 곳은 따로 있기 때문에 연봉을 많이 받으려면 연봉 수준이 높은 곳에서 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금융과 에너지 업종이나 컨설팅 같은 직무는 평균 연봉이 높다. 반면 유통이나 식음료,관광레저,출판인쇄 등의 업종에서 억대 연봉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 연봉이 높은 직장과 직업을 찾고 있거나 낮은 연봉에서 벗어나 연봉 업그레이드를 꿈꾸는 직장인이라면 업종과 직무별 연봉 상황을 파악해 평균연봉대가 높은 곳에서 뿌리를 내려야 한다.
셋째,연봉은 기간을 감안해 계산해야 한다. 연봉을 많이 받지만 받는 기간이 짧다면 총연봉은 많은 게 아니다.
반대로 연봉 수준은 높지 않지만 안정성이 뛰어나서 60세,70세까지 계속 일할 수 있다면 총연봉은 적다고 보기 어렵다. 공무원이 민간기업에 비해 인기가 있는 것은 정년이 보장돼 총연봉에서 뒤지지 않기 때문이다. 직업을 선택할 때 평생 받을 수 있는 '생애임금'을 따져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마지막으로 연봉은 희소성에 비례한다. 고액 연봉은 진입 장벽이 높아 직무를 담당하는 사람이 적은 분야에서 주로 발견된다. 반대로 누구든 쉽게 할 수 있는 직업이나 직무라면 연봉이 높을 리 만무하다.
연봉을 많이 받으려면 남들이 하지 않고 하기 어려운 일을 해야 한다. 특히 자격증 취득이나 경험과 지식의 확대를 통해 자기 스스로를 대체하기 어려운 사람으로 만들어야 한다.
커리어케어 대표
그런데 더 많은 연봉을 추구하는 직장인들이 간과하는 점이 있다. 헤드헌팅회사에 커리어컨설팅을 신청하는 사람 중 상당수는 연봉을 좇아 직장을 옮겨 다녔다. 이들은 높은 연봉의 마력에 이끌려 입사와 퇴사를 반복하다 경력이 망가지는 바람에 오히려 연봉을 깎였다. 연봉여행을 떠나는 직장인이라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첫째,연봉은 스트레스에 비례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보상이다. 많은 보상에는 그만큼 많은 스트레스가 뒤따른다. 연봉이 높은 직업이나 직장은 대개 근무가 '월화수목금금금'이고 새벽에 퇴근했다가 새벽에 출근하는 일이 다반사다. 외국계 투자은행이나 컨설팅회사,법무법인이나 회계법인 직원들이 고액 연봉을 자랑하지만 서너 시간밖에 못 자고 햄버거로 식사를 때우는 일이 잦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한다면 고액 연봉은 생각하지 않는 게 좋다.
둘째,고액 연봉이 존재하는 곳은 따로 있기 때문에 연봉을 많이 받으려면 연봉 수준이 높은 곳에서 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금융과 에너지 업종이나 컨설팅 같은 직무는 평균 연봉이 높다. 반면 유통이나 식음료,관광레저,출판인쇄 등의 업종에서 억대 연봉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 연봉이 높은 직장과 직업을 찾고 있거나 낮은 연봉에서 벗어나 연봉 업그레이드를 꿈꾸는 직장인이라면 업종과 직무별 연봉 상황을 파악해 평균연봉대가 높은 곳에서 뿌리를 내려야 한다.
셋째,연봉은 기간을 감안해 계산해야 한다. 연봉을 많이 받지만 받는 기간이 짧다면 총연봉은 많은 게 아니다.
반대로 연봉 수준은 높지 않지만 안정성이 뛰어나서 60세,70세까지 계속 일할 수 있다면 총연봉은 적다고 보기 어렵다. 공무원이 민간기업에 비해 인기가 있는 것은 정년이 보장돼 총연봉에서 뒤지지 않기 때문이다. 직업을 선택할 때 평생 받을 수 있는 '생애임금'을 따져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마지막으로 연봉은 희소성에 비례한다. 고액 연봉은 진입 장벽이 높아 직무를 담당하는 사람이 적은 분야에서 주로 발견된다. 반대로 누구든 쉽게 할 수 있는 직업이나 직무라면 연봉이 높을 리 만무하다.
연봉을 많이 받으려면 남들이 하지 않고 하기 어려운 일을 해야 한다. 특히 자격증 취득이나 경험과 지식의 확대를 통해 자기 스스로를 대체하기 어려운 사람으로 만들어야 한다.
커리어케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