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포스렉이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회사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4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봉기 연구원은 "포스렉이 올해부터 포스코 석회석 소성로 임차 운영사업을 시작했다"면서 "이로 인해 올해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 대비 39%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석회석 소성로 임차 사업은 올해 포항제철소에 이어 내년 광양제철소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포스렉의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신규사업의 매출이 발생하려면 일정기간 투자가 수반되고 생산활동이 안정화되면서 이익이 창출되지만, 석회석 소성로 임차 운영사업은 투하자본 없이 곧바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창출해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포스렉의 영업활동은 경기침체 등 국내외 부정적 경제변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포스코의 생산활동과 연관된다"면서 "포스코의 설비 가동률이 100%를 유지하고 있어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성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도 성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가 국내 조강생산량을 작년 3300만t에서 앞으로 4100만t까지 확장할 계획인데다 인도에 1200만t, 베트남에 400~800만t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포스코의 성장은 곧 포스렉의 성장"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