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불황에 묻힌 '깜짝실적'-유진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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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8일 대림산업에 대해 건설경기 불황에도 견조한 실적을 냈다면서 '강력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백재욱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2분기 매출 1조5237억원과 영업이익은 1359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와 10.6% 증가한 것"이라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건설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국내 건축 매출이 호조를 보인데다 원가율도 84.4%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게 좋은 실적의 원인으로 꼽혔다. 해외 부문도 원가율이 83.4%로 국내 못지않게 양호했다는 평가다.
유진투자증권은 그러나 정부의 부동산 정책 지연과 대출금리 상승 등 건설환경 악화 등을 이유로 대림산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2000원에서 16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백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미분양 가구수가 지난 6월 말 현재 7000호 가량으로 올해 분양물량 증가와 함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연초 계획한 주택공급 계획을 기존 1만3000호에서 1만1000호로 줄여 하반기 분양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최근 미분양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미분양 위험은 정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미분양 증가와 함께 순차입금도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회사채 발행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신용위험은 크지 않다"며 차입금 수준은 회사가 감내할 수 있는 규모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증권사 백재욱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2분기 매출 1조5237억원과 영업이익은 1359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와 10.6% 증가한 것"이라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건설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국내 건축 매출이 호조를 보인데다 원가율도 84.4%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게 좋은 실적의 원인으로 꼽혔다. 해외 부문도 원가율이 83.4%로 국내 못지않게 양호했다는 평가다.
유진투자증권은 그러나 정부의 부동산 정책 지연과 대출금리 상승 등 건설환경 악화 등을 이유로 대림산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2000원에서 16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백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미분양 가구수가 지난 6월 말 현재 7000호 가량으로 올해 분양물량 증가와 함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연초 계획한 주택공급 계획을 기존 1만3000호에서 1만1000호로 줄여 하반기 분양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최근 미분양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미분양 위험은 정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미분양 증가와 함께 순차입금도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회사채 발행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신용위험은 크지 않다"며 차입금 수준은 회사가 감내할 수 있는 규모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