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정수근(31)이 중징계를 받았다.

17일 한국 야구 위원회(KBO)는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수근에 대해 '무기한 실격 선수' 처분을 내렸다.

이날 KBO는 롯데 구단이 신청한 임의탈퇴 공시를 하지 않았다.

16일 새벽 만취한 상태에서 경비원과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수근에 대해 KBO는 '경기외적인 행외와 관련, 감독ㆍ코치ㆍ심판ㆍ선수 및 구단 임직원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프로야구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판단될 경우 KBO 총재가 영구 또는 기한부 실격처분, 직무정지, 출장정지 등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규약 146조2항에 근거,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7일 오후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은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정수근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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