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잘하고 자산도 잘 팔아 '대박'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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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를 잘 해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상장사들이 부동산이나 자회사 등을 매각해 잇달아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지에스인스트루먼트는 18일 ㈜진프랜드와 서울 소재 공장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대금이 이 회사의 자산 총액 대비 21%에 해당하는 170억원에 이른다. 이번에 매각하기로 한 공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있으며, 토지와 건물 면적은 각각 1928㎡(630평)와 3995㎡(1235평)이다.
회사 관계자는 "장부가액이 9억2000만원에 불과해 160억원의 차액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공장은 2004년 회사 부도로 지에스텔레텍에 인수돼 현재의 지에스인스트루먼트로 사명이 변경되기 이전 옛 흥창이 매입했던 곳. 최근 인근의 은평 뉴타운 개발로 인해 땅값이 급등, '대박'이 난 것이다.
본업인 정밀계측기기와 이동통신장비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제품 특성상 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실적이 좋아진다"면서 "2분기 실적은 전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지에스인스트루먼트는 지난해 매출 253억원에 당기순이익 9억원으로 흑자전환한 데 이어 지난 1분기 매출 100억원, 당기순이익 3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 연간 매출은 사상 최대인 7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성이엔지도 최근 자회사 루디스 지분 매각으로 180억원대의 차액을 챙겼다.
신성이엔지는 15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재료 업체 루디스 지분 83.3%를 덕산하이메탈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211억원으로, 매각차액만 185억원에 이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자회사 매각대금을 반도체ㆍLCD 클린룸, 공정자동화장비, 태양광 전지 등 주력사업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실적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에 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8600만원에 비해 급증했고, 매출액도 67% 늘어난 57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지에스인스트루먼트는 18일 ㈜진프랜드와 서울 소재 공장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대금이 이 회사의 자산 총액 대비 21%에 해당하는 170억원에 이른다. 이번에 매각하기로 한 공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있으며, 토지와 건물 면적은 각각 1928㎡(630평)와 3995㎡(1235평)이다.
회사 관계자는 "장부가액이 9억2000만원에 불과해 160억원의 차액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공장은 2004년 회사 부도로 지에스텔레텍에 인수돼 현재의 지에스인스트루먼트로 사명이 변경되기 이전 옛 흥창이 매입했던 곳. 최근 인근의 은평 뉴타운 개발로 인해 땅값이 급등, '대박'이 난 것이다.
본업인 정밀계측기기와 이동통신장비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제품 특성상 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실적이 좋아진다"면서 "2분기 실적은 전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지에스인스트루먼트는 지난해 매출 253억원에 당기순이익 9억원으로 흑자전환한 데 이어 지난 1분기 매출 100억원, 당기순이익 3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 연간 매출은 사상 최대인 7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성이엔지도 최근 자회사 루디스 지분 매각으로 180억원대의 차액을 챙겼다.
신성이엔지는 15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재료 업체 루디스 지분 83.3%를 덕산하이메탈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211억원으로, 매각차액만 185억원에 이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자회사 매각대금을 반도체ㆍLCD 클린룸, 공정자동화장비, 태양광 전지 등 주력사업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실적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에 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8600만원에 비해 급증했고, 매출액도 67% 늘어난 57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