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농심 ‥ 2분기 실적 탄탄…경기방어주 매력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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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2분기 영업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곡물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가격통제,이물질 파동 등 악재가 한꺼번에 쏟아지며 음식료품은 올 들어 시련의 시기를 겪었다. 그러나 곡물가격이 하향 안정되고 제품가격이 오르면서 주가가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들어 증권사들은 잇달아 목표주가를 올리며 농심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지난 3일 SK증권이 목표가를 22만5000원에서 25만5000원으로 변경한 데 이어 지난주 동부증권과 대우증권은 각각 27만8000원,27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목표주가 하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 방어주로서의 가치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농심은 라면 판매량 증가시기에 영업이익도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낸다. 최근 들어 라면 수요가 살아나고 있고 물가상승과 소비양극화도 라면 판매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3년간 감소한 라면 판매량이 2분기에 8~9% 증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라면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농심은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나타냈다.
국제 곡물가격이 안정되며 밀가루 가격인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동부증권은 "현재 수준에서 곡물가격이 유지되면 밀가루 가격이 10% 이상 인하될 것"이라며 "이 경우 목표주가는 29만6000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11배,1배를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바닥 수준인 지금이 적극적으로 매수할 기회라는 의견도 나온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10% 수준인 ROE는 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수익성이 본 궤도로 돌아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농심은 지난 15일 2015년 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중장기 성장전략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는 내년 이후 성장 정체에 대한 우려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이달 들어 증권사들은 잇달아 목표주가를 올리며 농심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지난 3일 SK증권이 목표가를 22만5000원에서 25만5000원으로 변경한 데 이어 지난주 동부증권과 대우증권은 각각 27만8000원,27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목표주가 하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 방어주로서의 가치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농심은 라면 판매량 증가시기에 영업이익도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낸다. 최근 들어 라면 수요가 살아나고 있고 물가상승과 소비양극화도 라면 판매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3년간 감소한 라면 판매량이 2분기에 8~9% 증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라면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농심은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나타냈다.
국제 곡물가격이 안정되며 밀가루 가격인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동부증권은 "현재 수준에서 곡물가격이 유지되면 밀가루 가격이 10% 이상 인하될 것"이라며 "이 경우 목표주가는 29만6000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11배,1배를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바닥 수준인 지금이 적극적으로 매수할 기회라는 의견도 나온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10% 수준인 ROE는 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수익성이 본 궤도로 돌아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농심은 지난 15일 2015년 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중장기 성장전략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는 내년 이후 성장 정체에 대한 우려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