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외무장관 23일 北核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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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외무장관 회담이 열린다. 이 기간 중 6자회담 참가국 수석 대표들이 싱가포르에 모두 집결해 비공식 6자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은 6자 외무장관 회담을 전후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북한의 박의춘 외무상과 남북 외교장관 회담을 여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18일 정부 고위 당국자는 "6자 외무장관 회담이 1년째 지연되고 있어 6자회담의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장관들이 하루속히 만나는 게 좋겠다고 참가국들이 합의했다"며 "당초 베이징에서 열려고 했으나 비공식 회동으로 23일 싱가포르에서 우선 회담을 갖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6자 외무장관 회담은 의제가 정해지지 않고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검증 문제를 비롯 2단계를 마무리하고 3단계로 나아가는 데 있어 걸림돌이 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납치 문제 선결을 요구하며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에 소극적인 일본을 다른 참가국 외무장관들이 설득하는 것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 대표인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각국 수석 대표들이 대부분 참석할 것으로 보여 비공식 6자회담 가능성도 엿보인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18일 정부 고위 당국자는 "6자 외무장관 회담이 1년째 지연되고 있어 6자회담의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장관들이 하루속히 만나는 게 좋겠다고 참가국들이 합의했다"며 "당초 베이징에서 열려고 했으나 비공식 회동으로 23일 싱가포르에서 우선 회담을 갖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6자 외무장관 회담은 의제가 정해지지 않고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검증 문제를 비롯 2단계를 마무리하고 3단계로 나아가는 데 있어 걸림돌이 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납치 문제 선결을 요구하며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에 소극적인 일본을 다른 참가국 외무장관들이 설득하는 것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 대표인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각국 수석 대표들이 대부분 참석할 것으로 보여 비공식 6자회담 가능성도 엿보인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