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혹한기'에도 돈 모이는 상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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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좀체 회복 기미를 보이질 않고 있다. 외국인이 30일 연속 매도 공세를 편 데다 국내 투자자들도 신용위기와 인플레이션이라는 악령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채권시장 역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다.
주식과 채권 모두 투자자의 외면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안정형 상품이 투자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정형상품들은 채권에 비해 위험도는 높지만 주식보다는 안전하면서 은행이자율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ELS(주식연계증권)가 대표적이다. 요즘 판매되는 ELS는 기초자산의 주가가 40∼50% 이상 하락하지만 않으면 15∼20%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 올해 상반기에 ELS에 투자된 자금은 15조원을 넘어섰다.
ELS와 유사한 수익구조를 가진 금융공학펀드들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ELS에 비해 목표수익률은 낮지만 만기가 짧고 쉽게 환매할 수 있으며 절세효과가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표적인 금융공학펀드인 동부델타펀드의 경우 은행 PB센터 등을 통해 올해 1조2000억원어치가 팔렸다. 펀드매니저가 탄력적으로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자산배분펀드도 관심이다.
박미경 한국투자증권 PB사업본부장은 "불확실한 장세에서는 무엇보다 손실을 덜 나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투자자금의 절반은 현금으로 보유하되 나머지 절반은 운용 실적이 검증된 안정형 상품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주식과 채권 모두 투자자의 외면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안정형 상품이 투자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정형상품들은 채권에 비해 위험도는 높지만 주식보다는 안전하면서 은행이자율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ELS(주식연계증권)가 대표적이다. 요즘 판매되는 ELS는 기초자산의 주가가 40∼50% 이상 하락하지만 않으면 15∼20%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 올해 상반기에 ELS에 투자된 자금은 15조원을 넘어섰다.
ELS와 유사한 수익구조를 가진 금융공학펀드들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ELS에 비해 목표수익률은 낮지만 만기가 짧고 쉽게 환매할 수 있으며 절세효과가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표적인 금융공학펀드인 동부델타펀드의 경우 은행 PB센터 등을 통해 올해 1조2000억원어치가 팔렸다. 펀드매니저가 탄력적으로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자산배분펀드도 관심이다.
박미경 한국투자증권 PB사업본부장은 "불확실한 장세에서는 무엇보다 손실을 덜 나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투자자금의 절반은 현금으로 보유하되 나머지 절반은 운용 실적이 검증된 안정형 상품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