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코끼리'는 가족같이 소중한 작품" 종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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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트콤 <코끼리>의 미소천사로 인기를 모은 이상엽이 시트콤 종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상엽은 “지난 1월부터 6개월동안 시트콤을 찍으며 배우, 스태프분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과 동거동락한 느낌인데 벌써 마지막이라니 아쉽고 또 아쉽기만 합니다. 많은 분들이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시원섭섭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아직도 아쉽기만 해요. 그만큼 제겐 가족같이 소중한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이상엽은 “배우, 스태프들 어느 한 명 할 것 없이 모두들 정말 가족같이 지냈어요. 고맙다는 이야기를 다 못한 것 같은데, 부족한 제게 많은 다양한 경험과 깨달음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라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평소 절친하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진 문세윤, 백성현에 대해서도 “(문)세윤이형과 (백)성현이는 6개월동안 대기실을 함께 쓰며 숨 쉴 틈도 없이 웃고 즐겁게 지내 이젠 친 삼촌, 동생처럼 느껴질 정도예요(웃음). 성현이랑은 이번 여름에 여행도 같이 가기로 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얻은 선물이 바로 사람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라고 특별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극중 채아(한채아)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장면을 꼽으며 “시트콤 초중반부에 채아에게 ‘나 너 좋아해, 나 너 좋아한단 말이야’ 라고 속사포처럼 얘기를 쏟아내며 꼭 껴안는 장면이 나와요. 그 때 상엽이의 떨리는 마음이 많이 느껴져서 기억에 크게 남는데, 채아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더 많이 못 보여드린 것 같아서 아쉬워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상엽은 “정이 많이 들었던 작품인만큼 아쉬움이 크게 남지만 또 다른 작품으로 빨리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영화 <추격자>의 하정우 선배님 같은 강한 역할을 해보고 싶은데, 색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릴 제 모습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상엽은 <코끼리>에서 귀엽고 순수한 ‘잠자코’ 주상엽 캐릭터를 통해 반듯하고 순수한 매력으로 엉뚱한 웃음은 선사하며 ‘미소천사’로 큰 인기를 모았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