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대표 권처신·사진)은 이달 9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CCMS(소비자불만 자율관리 프로그램) 인증을 획득했다. 소비자불만을 잘 처리하는 기업으로 평가돼 향후 2년간 공정위 관할 개별 소비자피해 사건을 자율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엔 보험권 최초로 구축한 자바(java) 기반 차세대 IT 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 한화손보는 2년 전 고객의 니즈 및 외부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즈니스，시스템，데이터를 통합한 최첨단 차세대 IT 인프라 구축에 들어갔다. 한화손보는 시스템이 완성된 후부터 고객접촉 단계부터 계약 체결，사고 보상，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로 집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별 성향에 맞는 CRM 정보를 영업가족에게 상세히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영업가족의 세일즈 역량이 강화되고 고객 만족도가 크게 개선됐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신상품 개발 후 시스템 적용 기간이 2주에서 2∼4일로 줄었다. 시장 및 고객 수요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