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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왜?] '여름 맥주' 4℃가 가장 좋은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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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맥주는 4도일 때 가장 맛이 좋다고 한다. 소주의 적정 온도는 7~10도로 알려져 있다. 술에 따라 가장 좋은 맛을 내는 최적 온도가 다른 이유는 뭘까.

    술의 맛을 좌우하는 향,거품(탄산) 등은 보관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 맥주는 온도가 높으면 거품이 금방 날아가므로 상온에서 마시면 신선한 맛이 떨어진다. 샴페인 등 다른 발포성 음료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맥주는 여름철 4~6도,겨울에는 7~9도가 적당하다.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에 맥주까지 차가우면 쏘는 맛이 강해져 거부감이 생길 수도 있다. 전장우 하이트맥주 중앙연구소 과장은 "여름철 마시는 맥주는 적당한 거품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4~6도가 제격"이라고 말했다.

    소주는 알코올 함량이 맥주보다 높아 자체 온도가 4도까지 내려가기 어렵다. 충분히 시원하다고 느끼는 온도가 7도 언저리다. 이때 소주 특유의 상쾌함과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룬다.

    와인도 종류에 따라 최적 온도에 차이가 있다. 떫은 맛(타닌)이 상대적으로 강한 레드와인은 깊은 향을 즐기기 위해 상온보다 약간 낮은 온도로 마신다. 가벼운 맛의 레드와인은 13~15도,부케와 품종 향이 진한 레드와인은 16~18도가 적당하다. 화이트와인은 신맛이 부드러워지고 특유의 상큼함을 느낄 수 있는 9~10도로 시원하게 마시는 게 좋다.

    위스키는 온도 영향이 크지 않다. 상온에서 물을 약간 섞어 마시는 게 위스키 향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 반면 알코올 도수 부담을 줄이려면 얼음을 넣어 '온 더 록'으로 마시면 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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