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이 뜬대유~ ... 연말까지 42개 단지 3만1561가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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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양시장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나홀로' 선전하고 있는 충청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지역은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지난달 말부터 전매제한 완화 혜택까지 입게 되면서 최근 분양한 아파트의 경우 청약 경쟁률이 최고 100 대 1을 넘겼다. 또 인근 시세보다 싼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 3만여가구 공급
20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충청권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42개 단지 3만1561가구(임대아파트와 오피스텔은 제외)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방의 전매제한 조치가 완화돼 민간택지 아파트의 경우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공공택지 아파트는 계약한 뒤 1년이 지나면 팔 수 있다. 충청권은 그동안 민간택지는 최장 3년(다른 지방은 1년),공공택지는 3~5년(다른 지방과 동일) 동안 전매를 할 수 없었다. 특히 민간택지 아파트는 다른 지방보다 전매제한 기간이 길었으나 같은 수준으로 대폭 완화됐다.
이에 따라 충청권 분양시장에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충청권 민간택지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7일 선보인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와이시티(Y-CITY)'는 순위 내 청약에서 최고 48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모두 마감됐다. 청약자 가운데 최고 청약가점은 83점 만점에 79점으로 웬만한 수도권 아파트보다도 높았다. 같은 시기 천안의 민간택지에서 분양한 '쌍용동 동일하이빌'도 최고 10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가 마감됐다. 최고 청약가점은 74점이었다.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들 아파트 청약에는 전매를 통한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있지만 실수요자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계약률이 어느 정도일지는 미지수지만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대박'의 성적이 예상된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오송단지,아산신도시 '주목'
충북에서는 다음 달 청원군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모아미래도' 400가구가 분양된다. 109㎡(33평)형 단일형으로 구성되며 7개의 테마공원이 조성되는 호수공원과 인접해 있다. 오송생명과학단지에는 2010년 KTX 오송역이 들어서 호남선과 영동선의 환승역 기능을 담당한다.
충남에서는 남양건설이 천안시 두정동에서 2089가구를 9월 선보인다.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며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과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아산시 배방면에서는 STX건설이 797가구를 10월 분양한다. 아산신도시 내에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과 천안~논산간고속도로 남천안나들목 등이 인접해 있다.
대전에서는 신일건업이 하반기에 서구 가수원동(서남부신도시)에서 1653가구를 선보인다. 서남부신도시는 둔산 및 기존 도심과 기능을 분담하는 신도심으로 조성된다. 경부 및 호남고속도로 등 고속도로와 경부선,호남선 등 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하반기 3만여가구 공급
20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충청권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42개 단지 3만1561가구(임대아파트와 오피스텔은 제외)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방의 전매제한 조치가 완화돼 민간택지 아파트의 경우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공공택지 아파트는 계약한 뒤 1년이 지나면 팔 수 있다. 충청권은 그동안 민간택지는 최장 3년(다른 지방은 1년),공공택지는 3~5년(다른 지방과 동일) 동안 전매를 할 수 없었다. 특히 민간택지 아파트는 다른 지방보다 전매제한 기간이 길었으나 같은 수준으로 대폭 완화됐다.
이에 따라 충청권 분양시장에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충청권 민간택지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7일 선보인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와이시티(Y-CITY)'는 순위 내 청약에서 최고 48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모두 마감됐다. 청약자 가운데 최고 청약가점은 83점 만점에 79점으로 웬만한 수도권 아파트보다도 높았다. 같은 시기 천안의 민간택지에서 분양한 '쌍용동 동일하이빌'도 최고 10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가 마감됐다. 최고 청약가점은 74점이었다.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들 아파트 청약에는 전매를 통한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있지만 실수요자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계약률이 어느 정도일지는 미지수지만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대박'의 성적이 예상된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오송단지,아산신도시 '주목'
충북에서는 다음 달 청원군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모아미래도' 400가구가 분양된다. 109㎡(33평)형 단일형으로 구성되며 7개의 테마공원이 조성되는 호수공원과 인접해 있다. 오송생명과학단지에는 2010년 KTX 오송역이 들어서 호남선과 영동선의 환승역 기능을 담당한다.
충남에서는 남양건설이 천안시 두정동에서 2089가구를 9월 선보인다.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며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과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아산시 배방면에서는 STX건설이 797가구를 10월 분양한다. 아산신도시 내에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과 천안~논산간고속도로 남천안나들목 등이 인접해 있다.
대전에서는 신일건업이 하반기에 서구 가수원동(서남부신도시)에서 1653가구를 선보인다. 서남부신도시는 둔산 및 기존 도심과 기능을 분담하는 신도심으로 조성된다. 경부 및 호남고속도로 등 고속도로와 경부선,호남선 등 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