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중앙은행은 무려 220만%에 달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현금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1000억 짐바브웨달러(Z$)짜리 지폐를 발행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새 지폐는 21일부터 유통될 예정이다. 이번 초 고액권 발행은 올해만 8번째다. 짐바브웨에서는 1월에 1000만Z$권,4월에 5000만Z$권이 발행됐고 5월에 1억Z$권과 2억5000Z$가 도입된지 얼마 안 있어 50억Z$, 250억Z$, 500억Z$가 잇따라 발행됐다. 인구의 80% 이상이 빈곤선 이하로 초인플레이션으로 참혹한 생활을 하고 있는 짐바브웨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 2월 16만5000%에서 6월 220만%로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