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는 다음 달 1일부터 신차 가격을 2% 안팎 올리기로 했다. 다만 이번 달까지 구매계약서를 작성한 고객은 종전 차값으로 살 수 있다. 3000만원짜리 차를 이달 안에 구매하면 60만원가량 아낄 수 있다는 얘기다.
더구나 등록세(5%) 취득세(2%) 공채매입비용(서울시 기준 9~20%) 등이 공급가액 기준이어서 차값이 인상되면 각종 세금도 덩달아 오르는 구조다. 구매를 서두르면 세금 수 만원을 추가 절약할 수 있다. 업체들은 내수판매가 침체된 점을 감안,이달 구입자에 한해 큰 폭의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20만~200만원, 기아차는 20만~150만원을 깎아준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