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1일 동양제철화학에 대해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정헌 애널리스트는 "동양제철의 2분기 영업이익은 1801억원으로 기존 전망치 1815억원과 거의 유사했다"면서 "기존사업과 폴리실리콘 사업의 영업이익이 각각 728억원 1073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기존사업은 벤젠, TDI, 카본블랙, 핏치, 과산화수소 등 주력제품들의 양호한 가격 상승 추세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했으며 3분기에도 2분기 수준의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또 폴리실리콘 사업은 6월말 2주간의 설비 디보틀넥킹(de-bottlenecking)에도 불구하고, 매출 1594억원, 영업이익 1073억원을 시현했다는 추정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동양제철의 주가는 6월 이후의 주가 급락세에서 이미 벗어난 상황이며 '비중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7월 이후 제3공장 물량에 대한 5건(연간 6218톤)의 장기계약물량을 이미 확보했고, 태양광 사업의 수직계열화 체제 구축을 위한 해외업체 인수 역시 조만간 결론 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