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밀가루 가격 인하 전망에 하락세다.

21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CJ제일제당은 전 거래일보다 1.19% 내린 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밀가루 업계 3위인 동아제분은 오는 21일부터 전체 밀가루 제품 가격을 8∼10% 인하한다고 지난 18일 밝혔으며,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의 밀가루 가격도 조만간 인하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밀가루 값 인하 폭과 시기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나 이번 주 내로 시행될 것"이라며 "동아제분과 유사한 수준에서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밀가루 가격 인하는 제분업체에게는 다소 부정적 효과를 줄 것"이라며 "CJ제일제당이 밀가루 가격의 인하 폭과 시기를 발표하면 밀가루 부문의 이익을 하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설탕 부문은 전분당 대체 수요 증가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가공식품 부문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전체 이익 하향 조정 폭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한국증권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