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솔커플이 서로 모르게 커플링을 준비하는 등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일밤'의 '우리 결혼했어요' 19회에서는 지난회에 이어 남편과 아내가 서로 내조 외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솔비는 앤서방 앤디의 보양식을 챙기기 위해 직접 장어덮밥과 된장국을 준비하며 사랑스런 아내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이날 솔비는 내심 반지를 잃어버렸던 것이 앤디에게 미안해 깜짝 이벤트로 앤디 모르게 커플링을 준비해 놓았다. 솔비는 커플링을 깜짝 공개하기 위해 식탁위 조명등에 숨겨 놓는 등 앤디가 깜짝 놀라며 기뻐할 모습을 상상하며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러한 사정도 모르고 있던 앤디는 자신도 솔비 몰래 커플링을 준비해 솔비를 감동시킬 준비를 하고 주머니에 반지를 넣고 솔비의 근사한 보양식 밥상을 받는다.

솔비가 커플링을 준비했다는 것을 몰랐던 앤디는 솔비가 건네준 커플링에 당황해 하며 자신도 준비했다는 사실과 함께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솔비는 앤디가 자신이 준비한 커플링을 보고 기뻐할 것을 상상했던 것과 달리 기뻐하지 않는 앤디의 표정과 태도에 "아직 반지에 대한 앙금이 남아있는지" 섭섭해 한다.

솔비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노려 앤디는 식탁위에 솔비를 위해 준비한 커플링을 놓아두고 아무일 없는 듯 태연한 척을 한다. 솔비가 빨리 알아채지 못하자 신호를 보내고 이상한 느낌을 받은 솔비는 반지를 발견하고 기뻐했다.

솔비는 앤디에게 "왜 이렇게 멋있어"라며 앤디에게 감동의 말을 건넨다. 솔비는 "이 사람은 내 머리 위에 있구나"라며 자신은 앤디 손바닥 안이라며 앤디의 행동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어 솔비는 "나는 정말 오빠랑 살면 잘 살겠다"라며 앤디의 마음 씀씀이에 감탄하며 행복해 했다.

자신이 준비한 커플링과 앤디가 준비한 커플링을 손가락에 낀 솔비는 "아 행복해"라며 "나 반지 두개다. 나 좀 있어 보이지?"라며 앤디를 꼭 안아줬다.

솔비는 잃어버렸던 반지를 기억하며 "방송 상관하지 않고 끼고 다닐거야"라며 "누가 뭐라고 하면 '남편이 줬어요'라고 말 할거야"라며 앤디에게 말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역시 앤솔은! 가상 커플이지만 정말 솔직하게 임하는 자세가 너무 예뻐요" "너무너무 감동감동 받았구여 정말 둘은 천생연분인듯" "너무 이쁜 모습에 마음이 뿌듯해요" "두분을 보면 인연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라며 앤디와 솔비 커플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감동과 응원의 글을 남기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