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조7351억원, 8560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증권사들의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을 거둔 것이다.

특히 휴대폰 부문의 실적이 두드러져 매출액(3조7540억원), 영업이익(5400억원), 영업이익률(14.4%), 판매량(2770만대) 등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시크릿과 뷰티 등 전략모델의 판매 호조와 신흥시장 물량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1분기에 6분기만의 영업이익 흑자(8억원)를 달성한 디스플레이 사업은 2분기 TV 세트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 377억원으로 흑자 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LG전자 측은 가전사업 비수기 진입과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3분기 매출은 2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