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 이어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수입차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다.

G마켓은 다음 달 3일까지 특별 기획전을 열고 크라이슬러코리아의 '뉴 닷지 다코타'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가격은 배기량 4700㏄가 468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지난달 말 '11번가'에서 SK네트웍스가 병행수입한 'BMW 335i'가 판매된 적은 있었지만 공식 수입 자동차회사의 차량이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기획전은 전시장 없이는 차량 판매가 금지돼 있는 현행법에 따라 G마켓에서 시승예약권(19만9000원)을 구매한 뒤 크라이슬러 매장을 방문해 차량을 직접 시승해보고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판매된다. 시승 후 구매하지 않아도 시승예약금은 전액 환불된다.

뉴 닷지 다코타는 235마력의 'V8 매그넘 엔진'을 장착해 견인 능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저속 주행 충돌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프론트 범퍼시스템'과,운전석은 물론 조수석 등 전 좌석의 측면에서 에어백이 터지는 '멀티 스테이지 에어백'으로 안전성도 높였다. 또한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자동차세가 연간 2만8500원인 것도 장점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