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기자의 '숨은 종목'찾기] ② 하이록코리아 … 올 매출 1100억 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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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항만 인근 녹산공단에 위치한 하이록코리아는 조선·해양플랜트 계측장비용 중소형 초정밀 관이음쇠 및 밸브류를 생산하는 업체다. 진입 장벽이 높은 중소형 관이음쇠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가 상승으로 전 세계 석유화학 플랜트 설비투자가 늘어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이란 사우스파 프로젝트에 1000만달러 규모의 장비를 납품하고 있는 하이록코리아는 올 하반기 이후 추가적인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매출처를 확보할 계획이다. 1만4000㎥ 규모의 공장을 둘러보는 동안 하이록코리아의 문영훈 대표는 "초기엔 중동에 진출한 한국 건설업체나 현지 브로커들을 통해 납품해왔지만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현지 업체에 직접 납품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동행 취재한 이상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관이음쇠 제품들은 약 5년 주기의 교체 수요가 있는 데다 기존에 채택된 브랜드를 바꾸기가 쉽지 않아 시간이 갈수록 수주잔액이 늘어나게 된다"며 "지난해 17%였던 석유화학 플랜트 매출 비중이 올해 21%,내년 24%로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록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중국 조선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섰다. 문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선급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해외의 조선·해양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며 중국 사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95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하이록코리아는 올해 1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26일 1만26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이날 9540까지 떨어졌다. 원자재값 상승 여파로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이상화 연구원은 "1978년 설립된 오랜 업력에서 오는 안정감과 꾸준한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하이록코리아의 적정 주가를 현 주가보다 88% 높은 1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현재 이란 사우스파 프로젝트에 1000만달러 규모의 장비를 납품하고 있는 하이록코리아는 올 하반기 이후 추가적인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매출처를 확보할 계획이다. 1만4000㎥ 규모의 공장을 둘러보는 동안 하이록코리아의 문영훈 대표는 "초기엔 중동에 진출한 한국 건설업체나 현지 브로커들을 통해 납품해왔지만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현지 업체에 직접 납품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동행 취재한 이상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관이음쇠 제품들은 약 5년 주기의 교체 수요가 있는 데다 기존에 채택된 브랜드를 바꾸기가 쉽지 않아 시간이 갈수록 수주잔액이 늘어나게 된다"며 "지난해 17%였던 석유화학 플랜트 매출 비중이 올해 21%,내년 24%로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록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중국 조선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섰다. 문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선급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해외의 조선·해양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며 중국 사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95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하이록코리아는 올해 1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26일 1만26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이날 9540까지 떨어졌다. 원자재값 상승 여파로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이상화 연구원은 "1978년 설립된 오랜 업력에서 오는 안정감과 꾸준한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하이록코리아의 적정 주가를 현 주가보다 88% 높은 1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