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 유지보수요율 인상 잇따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라클 이어 한국 SAP도 2012년까지 22%로
한국SAP가 10년째 공급가격 대비 17%로 동결했던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 유지보수 요율을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22%로 올리기로 했다.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시장 국내 1위인 한국오라클이 지난 6월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10%대에서 22%로 상향 조정한 이후 글로벌 IT 기업들이 연이어 유지보수 요율을 높이고 있다.
한국SAP는 21일 "그동안 물가 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요율 인상을 자제해 왔지만 'SAP 엔터프라이즈 서포트'라는 새로운 ERP 프로그램을 출시함에 따라 개발비 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불가피하게 유지보수 비용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ERP 시장에서 11%의 점유율로 2위인 한국오라클이 이미 22%의 유지보수 요율을 적용하고 있어 관련 업체들의 큰 반발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국SAP의 ERP를 사용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은 올해까진 기존 요율(17%)을 적용받지만 내년엔 18.36%,2012년엔 22%의 요율에 맞춰 라이선스료를 지불해야 한다.
보통 A라는 기업이 100억원을 들여 ERP 시스템을 구축했다면,이 가운데 10억원가량이 ERP 솔루션 구매 비용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지보수 비용은 솔루션 구매비용 10억원을 기준으로 산정하므로 A사는 매년 1억7000만원을 내던 것을 2012년엔 2억2000만원을 내야 한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한국SAP가 10년째 공급가격 대비 17%로 동결했던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 유지보수 요율을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22%로 올리기로 했다.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시장 국내 1위인 한국오라클이 지난 6월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10%대에서 22%로 상향 조정한 이후 글로벌 IT 기업들이 연이어 유지보수 요율을 높이고 있다.
한국SAP는 21일 "그동안 물가 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요율 인상을 자제해 왔지만 'SAP 엔터프라이즈 서포트'라는 새로운 ERP 프로그램을 출시함에 따라 개발비 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불가피하게 유지보수 비용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ERP 시장에서 11%의 점유율로 2위인 한국오라클이 이미 22%의 유지보수 요율을 적용하고 있어 관련 업체들의 큰 반발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국SAP의 ERP를 사용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은 올해까진 기존 요율(17%)을 적용받지만 내년엔 18.36%,2012년엔 22%의 요율에 맞춰 라이선스료를 지불해야 한다.
보통 A라는 기업이 100억원을 들여 ERP 시스템을 구축했다면,이 가운데 10억원가량이 ERP 솔루션 구매 비용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지보수 비용은 솔루션 구매비용 10억원을 기준으로 산정하므로 A사는 매년 1억7000만원을 내던 것을 2012년엔 2억2000만원을 내야 한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