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고효율 전동기가 고유가 시대의 효자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효성은 올 상반기 'E－Plus 고효율 전동기'가 지난해 동기 대비 30% 정도 증가한 2만대가량 판매됐다고 21일 밝혔다.

에너지 비용절감에 대한 높은 관심이 고효율 전동기 수요로 이어지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효성의 고효율 전동기는 전압 600V 이하의 제품으로,국내 대부분의 사업장에 설치된 기존 표준 전동기보다 전력 손실을 20~30% 감소시켜 전력효율을 3~18% 정도 높였다.

제품 가격은 기존 표준 전동기보다 10∼30%가량 비싸지만 전력 사용량이 적어 제품에 따라 설치 후 6개월∼3년 정도면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